경북 포항에서 4년 만에 전국 유일의 '해병대 문화축제'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해병대 문화축제(29~30일) 준비상황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축제 세부 추진 상황 발표를 시작으로 교통 대책·노점상 단속 등 분야별 준비상황 보고, 유관기관 관계자 의견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젊은 날의 함성, 뜨거운 해병인의 열정'이란 슬로건 아래 해병대 1사단, 해병의 거리 등지에서 펼쳐진다.
29일에는 개막식, 콘서트, 마린룩 페스티벌, 해병대 축하 시범(군악대·무적도·의장대) 등이 이어진다.
30일에는 핫피플 선발대회, 해병 힙합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해병대 1사단, 미 해병대 무적캠프는 4년 만에 축제가 열리는 만큼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전투 장비·물자 지원을 약속했다.
해병대전우회 또한 전국적인 홍보, 교통·안전을 담당키로 했다.
이날 해병대 문화축제 홍보위원 위촉식도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해병대전우회 회원 10명이 참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다짐했다.
김남일 부시장은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