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에서 유통 중인 먹는샘물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는 도내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유통 중인 먹는샘물 85건과 먹는샘물 제조업체 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검사는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먹는물 관리법에 따라 51개 항목으로 이뤄졌으며, 검사결과 원수(原水)와 제품수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한편, 도는 시중에 유통되는 먹는샘물에 대해 분기별 1회 이상, 먹는샘물 제조업 및 수입판매업소에 대해 연 2회 이상, 그 외 먹는물 관련 영업장에 대해서는 연 1회 이상 정기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해당 제품을 생산한 제조업체에 대해 수시 지도·점검을 실시하며, 민원이 제기된 제품과 동일 날짜에 생산된 제품을 수거해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먹는물 관련 영업장 27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으며, 1개소에 대해 시설 미흡 등의 사유로 경고 및 영업정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먹는샘물을 구입해 보관할 때 직사광선과 차량 내부 보관을 피하고 개봉 후에는 빠른 시간 내 마실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