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지역 내 가스·수도검침원, 집배원,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의 첨병으로 나선다.
12일 안동시에 따르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위기가구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시설관리공단, 안동우체국, 대성청정에너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북도회 북부지부가 민관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는 해당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복지 위기가구 지원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지역 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가스수도검침원, 집배원,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복지위기 가구를 발굴해 안동시에 조사를 의뢰하면 신속하게 현장을 확인에 나선다.
특히, 안동우체국은 ‘복지등기우편서비스’ 제도를 운영한다. 안동시가 단전·단수·공과금 체납 등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가구를 선정해 복지등기 우편을 발송하면 집배원이 등기우편을 배달하면서 해당 가구의 주거환경과 실태를 파악해 안동시에 회신하는 사업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적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민관이 협력해 선제적으로 복지 위기가구를 찾아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