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어떻게 사나' 강릉 산불 이재민의 눈물 [자기전1분]

'앞으로 어떻게 사나' 강릉 산불 이재민의 눈물 [자기전1분]

기사승인 2023-04-12 21:30:01
강릉 산불로 안현동 집이 전소된 최영주씨.   임형택 기자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 안현동의 주민 최영주(44)씨가 전소된 주택에서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최씨는 "산불이 저 멀리서 타고 있는 걸 보고 집 주변에 물을 뿌리다 잠시 화장실에 들렸는데 남편이 큰 소리로 당장 도망쳐야 된다 해 가방과 아이의 약만 들고 급하게 뛰쳐나왔다"라며 "소방차가 한대도 안 와 집이 순식간에 타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당장 갈 곳도 없는데 아이들이 너무 걱정된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번 산불로 1명이 숨지고 건물 100여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12일 선포했습니다. 피해 주민이 아픔을 잊고 빠른 시일 내에 일상에 복귀하길 바랍니다.

다누리가 촬영한 '달 뒷면'.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달 탐사선 다누리가 촬영한 달 뒷면 고해상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다누리가 지난달 22일과 24일 촬영한 '치올콥스키 크레이터 지역'과 '슈뢰딩거 계곡 지역, 실라르드 엠 크레이터 지역'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달 뒷면을 촬영한 사진이고 특히 24일 사진들은 다누리가 달 궤도를 1000회 공전한 날에 찍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들은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카메라(LUTI)가 촬영한 것으로 달 지표의 크레이터와 크레이터 내 우뚝 솟은 봉우리 등의 자세한 형상까지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언론에 공개한 직지심제요절.   연합뉴스

현존하는 세계 최고 연도의 금속활자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이 50년 만에 수장고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프랑스국립도서관은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를 앞두고 언론에 직지 하권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973년 전시 이후 50년 만입니다. 도서관 측은 “구텐베르크보다 78년 먼저 앞선 ‘직지’는 당시 아시아의 인쇄 기술이 유럽보다 압도적으로 앞서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라며 "직지는 수기본 보관소에 있는 문화재 중 가장 가치가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직지는 1377년 흥덕사에서 간행됐습니다. 구한말 프랑스 공사를 지낸 콜랭 드 플랑시가 구입해 프랑스로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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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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