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치즈마을에서 13일 고(故) 지정환 신부님의 제4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임실치즈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이진하) 주관으로 심 민 임실군수와 이성재 임실군의회 의장, 이창식 치즈농협조합장을 비롯해 故 지정환 신부와 치즈 제조를 함께한 사람들, 치즈마을 주민 등 60여명이 함께했다.
故 지정환 신부는 임실N치즈의 창시자로 당시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임실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산양 2마리의 산양유로 마을 청년들과 치즈를 만들었다.
이에 군은 故지정환 신부와 임실N치즈의 이야기를 담은 임실치즈역사문화관을 지난 해 12월 임실치즈테마파크에 건립했다.
임실치즈역사문화관은 지정환신부 역사관, 치즈역사관, 세계치즈역사관, 치즈카페, 치즈숙성제조실 등으로 구성, 포토존과 AR·VR을 활용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갖췄다.
심 민 군수는“지정환 신부님이 우리 곁을 떠나신 지 벌써 4년이 됐다”며“신부님은 떠나셨지만 신부님이 강조한 공동체정신을 이어받아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임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