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출근길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를 체험한 후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14일 페이스북에 “출근길 구래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가면서 김포골드라인이 왜 김포시민들에게 골병라인이라고 불리는지 온몸으로 느꼈다”며 “전용셔틀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 서울시에 버스전용차선 김포 방면 확대를 하길 요청한다”고 적었다.
이어 “정부와 김포시는 광역버스와 골드라인 배차 간격을 하루 빨리 단축해야 한다”며 “근본적 대안인 5호선 김포 연장과 GTX-D 노선 확충 등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황금 들녘을 상징하는 골드라인이 김포시민들의 쾌적하고 여유로운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김포의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의 김포도시철도 관련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인구 50만을 바라보는 성장도시에 2량짜리 경전철이 말이 되냐”며 “민주당 정부의 잘못된 수요 예측과 그간 김포시정을 장악한 민주당 출신 전임시장들의 무책임 행정이 빚어낸 결과”라고 규탄했다.
또 “지난 2021년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타보고 ‘양계장 같다’고 했다”며 “김포시민들이 ‘닭취급’ 받을 때 민주당 정부는 뭘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러나 전 정부 탓, 전임 시장 탓만 하며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김포시민들이 호흡곤란이 올 정도로 출퇴근 고통에 시달리는 상황을 이대로 둘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 정책위의장의 김포골드라인 체험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된 ‘너도 함 타봐라’ 챌린지 참여의 일환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