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대게 "이름값 제대로 했다"…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수상'

영덕대게 "이름값 제대로 했다"…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수상'

인지도·신뢰도 '독보적' 

기사승인 2023-04-18 12:23:14
김광열 군수(왼쪽 네 번째)가 시상식이 끝난 뒤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2023.04.18

경북 동해안 대표 특산물인 '영덕대게'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영덕군에 따르면 18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영덕대게가 수산물 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 부문 총 10회 대상 수상의 대업을 달성한 것.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와 사랑을 받은 최고 브랜드를 가려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 처음 제정됐다.

선정위원회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브랜드 평가를 위해 부문별 각 브랜드 매출액, 시장 점유율 등 사전 기초조사를 비롯해 소비자 최초 상기도, 보조 인지도, 브랜드 차별성, 신뢰도, 리더십, 품질, 충성도 등 400만건 이상의 전문 조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영덕대게는 2012년 처음 대상을 받은 후 2013년, 2015~2019년, 2021~2023년 등 총 10회에 걸쳐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독보적인 브랜드임을 증명했다.

영덕대게는 밑바닥에 흙이 전혀 없는 깨끗한 모래에서만 살기 때문에 다른 지역 대게에 비해 맛이 담백하고 얇은 껍질에 살이 많아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되는 명물로 이름을 떨쳤다.

군은 1998년 영덕대게 상표등록을 시작으로 매년 영덕대게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와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또 대게어업인연합회와 함께 품질 유지, 어장 관리에 힘쓰고 선주협회와는 전국 최초 품질 인증 체계를 구축해 소비자 신뢰도를 꾸준히 향상시켰다.

체계적인 자원 조성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2015~2020년까지 72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게 자원회복사업을 추진, 서식지와 산란장을 조성했다.

2021년부터는 매년 10억원을 투입해 대게 자원회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다목적 어업지도선인 56t급 '영덕누리호'를 건조해 불법조업을 단속에 나서고 있다.

김광열 군수는 "영덕대게 명성에 걸맞게 철저히 관리하고 보호하겠다"고 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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