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중국과 대만 이어 하노버 산업박람회 연계 외투유치 활동

광양경제청, 중국과 대만 이어 하노버 산업박람회 연계 외투유치 활동

2023년 경제자유구역 공동홍보사업 일환

유럽기업과 네트워크 구축

기사승인 2023-04-19 09:04:22
잠재투자자에게 설명하고 있는 광양경제청 직원. (광양경제청 제공)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중국과 대만에 이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2023 하노버 산업박람회' 전시회에 참여해 광양만권 투자유치를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섰다.

광양경제청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헤레우스 게헴베하(Heraeus GmbH,  에너지 분야), 덱슨(Degson, EV충전커넥터 제조) 등 9개사를 대상으로 광양만권 투자환경, 인센티브 등의 상담을 진행했다. 외투기업에 도움이 되는 실무정보는 물론 광양만권 항만 배후부지를 활용한 외국인 투자유치 성공사례 등을 설명했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최근 양극재, 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 분야 등 핵심전략산업 투자확대로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해외기업이 광양만권에 투자할 수 있게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상담을 했다”고 말했다. 
 
광양경제청은 이번 전시회에 상담한 기업을 대상으로 광양만권 현장초청도 추진하며 투자유치 적극행보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세계 최대 산업종합전으로 매년 개최되며, 산업용 기술 기계‧자동차 부품 등 전반적인 산업관련 기자재 및 에너지 기술관련 기업 등이 ‘22년 기준 6천여개사가 참여했고, 참관객은 21만 명에 달한다. 

광양경제청은 앞선 10~14일까지 대만 가오슝과 타이페이 지역의 자동차부품 산업 관련 정부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대만 투자유치 활동은 작년 7월 (사)한국자동차부품협회의 EV 경량소재·부품 개발·제조기업 사업모델 구축 용역을 계기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의 글로벌 진출 협력 지원과 기관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후속 대응으로 추진했다. 

광양경제청은 또 중국 경제·산업의 핵심 지역인 상하이(上海)와 저장성(浙江省)을 방문하여 이차전지 분야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코로나 단계적 완화와 중국과의 빗장이 풀리면서 3년 만에 중국 현지 투자유치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중국 상하이에 도착한 대표단은 지난 4일 첫날 상하이무역관과 간담회를 가지고 코로나 이후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동향을 청취한 후 광양경제청과 잠재투자기업 공동 발굴에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상하이에 소재한 한국기업 대상 유턴정책 설명회를 통해 광양만권 투자환경과 유턴기업 인센티브 등을 안내했다.

다음날 저장성으로 이동한 대표단은 포스코와 합자한 저장화유코발트(浙江華友鈷業), 음극재 생산기업인 저장탄일에너지(浙江碳一新能源), ESS용 리튬인산철 셀제조 기업인 나라다에너지(浙江南都電源)를 각각 방문하여 투자의향 확인과 심층 상담을 이어갔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이차전지 기업으로 우리지역 투자 시 이차전지 핵심 생태계 구축 및 공급망 안정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7일은 항저우로 이동하여 저장성 상무청장을 면담했다. 광양만권은 광양알루미늄, 저장화유코발트 등 한국 내 중국 제조업 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며, 중국기업이 광양항과 한국의 FTA플랫폼을 활용하여 해외로 진출하는 투자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전남도와 저장성 자매결연 25주년으로 광양만권과 저장성 기업간 투자무역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이번 중국 투자유치활동으로 음극재 소재와 리튬인산철 셀제조 분야에서 중국기업의 우리지역 투자를 이끌어내는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였고, 외국인투자유치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전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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