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지역 내 대형마트 4곳(농협파머스마켓, 홈마트신영주점, 롯데마트영주점, 영주할인마트)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확대 설치했다. 시민이 폐의약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19일 시에 따르면 폐의약품은 유효 기간이 경과했거나 변질돼 복용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는 약품으로 가정 내 보관할 경우 의약품 오·남용의 우려가 있다.

또 하수구, 화장실, 쓰레기통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면 토양이나 하천에 유입돼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가루약은 약포지 그대로, 물약과 시럽은 한 곳에 모아 새지 않도록 비닐봉지 등으로 이중 밀봉하고 안약 등 특수용기에 담긴 약은 2차 포장재 제거 후 배출하면 된다.

시는 행정복지센터 등 93곳에 설치된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 정보를 영주시 보건소 홈페이지에 공개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권경희 영주시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폐의약품 수거함 확대 설치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해 환경오염 방지와 시민의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