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울진에서 열린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21~24일) 종합우승을 차지, 3연패 대업을 이뤘다.

시에 따르면 종합점수 237.6점을 얻어 189점에 그친 구미시를 누르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은 2019년 종합우승을 탈환한 후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된 2020~2021년을 제외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육상 여자 일반부 400m 릴레이 경기에서 '전통의 강호' 안동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포항시체육회 사무국 직원 김예은씨는 복싱 -51kg급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대회는 사전 경기, 타 지역 경기, 본경기 등으로 나눠 12일간 진행됐다.

서포터즈들은 한마음으로 종목별 훈련장, 경기장을 방문해 열띤 응원을 펼치며 선수단에게 힘을 실어줬다.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은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선수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경북 체육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남일 포항 부시장은 "그 동안 훈련에 매진한 선수단과 뒤에서 든든히 힘을 실어준 서포터즈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도민체전이 끝나자마자 포항에서 이달 말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시작으로 5월 '경북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6월 '포항시민 체육대회', 8월 전국 해양 스포츠제전'이 열린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