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출·퇴근 상습 정체 지역 27개 교차로에 대한 교통환경 정밀분석 진단으로 차량정체 해소방안을 마련, 신호체계 개편과 기하구조 등 54건을 정비해 출·퇴근 불편을 개선했다.
경북경찰은 지난 1월 9일부터 약 3개월 동안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와 협업해 드론 및 시험용차량을 이용한 세밀한 현장 조사 방식으로 교통환경을 정밀분석 했다.
그 결과 안동시 교리교차로~송현오거리, 칠곡군 매원사거리~로얄사거리 등 2개 구간과 구미시 사곡오거리, 경산시 영대오거리·환상사거리, 김천시 이마트사거리·직지교사거리 등 총 27개 교차로가 상습 정체 지역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안동시 교리교차로~송현오거리 구간 9개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조정, 기존 지체시간이 30.3초대에서 21.1초대로 줄었다.
또 칠곡군 매원사거리∼로얄사거리 구간 13개 교차로는 112.4초에서 39.5초로 각각 30.4%, 64.9% 개선했다.
문용호 경북경찰청 교통과장은 “이 두 구간의 경제적 효과는 차량운행비 연간 10억7000만 원, 시간가치비용 24억4000만 원, 환경비용 8000만 원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며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한 중·장기 개선방안 마련과 함께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정체구간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