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선수는 지난 17~21일까지 강원도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 평가전에서 4위의 성적을 기록, 1차 평가전 2위 성적을 합산해 최종 3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 선수는 초등학생 시절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는 등 일찌감치 양궁 신동으로 주목받았으며, 천부적인 감각과 남다른 승부 근성, 흔들림 없는 멘탈까지 갖춘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경북일고등학교 재학 당시 2학년의 나이에 ‘2021년 도쿄올림픽’ 양궁경기에서 세계 남자 양궁 역대 최연소 2관왕에 올라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에 ‘양궁의 메카 예천’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에는 세계양궁연맹 현대양궁월드컵대회에 참가해 남자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제덕 선수는 “국가대표 최종 선발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학동 예천군수는 “그동안 김제덕 선수가 흘린 땀과 노력이 태극마크라는 값진 결과를 맺었다”며 “올해 열리는 두 개의 큰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한국양궁의 든든한 기둥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