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미국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에 대한 강력한 핵우산 지원을 문서화할 거 같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2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국에서 핵무장을 스스로하자는 논의가 있을 정도”라며 “미국이 강력한 핵우산을 제공하고 북핵 위협에 맞서서 한미가 공동 운명체라는 걸 확인해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핵우산을 미국이 문서화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이번 문건은 한국 내에서 일고 있는 불안감과 북핵 위협을 효율적이고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한미 공조체제를 갖춰야 된다는 간절한 열망을 미국과 함께 맞추는 형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이 LA와 샌프란시스코만큼 서울과 부산을 지키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명문화하는 게 유례가 없는 일인 만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국민에게 조금 더 미국의 핵 억제의지를 신뢰할 만한 내용이 담길 거 같다”고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은 이날 국빈 공식 환영식 이후 시작된다. 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국빈 방문 중에 첨단기술과 경제안보, 확장억제, 인적교류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