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산적한 민생현안 해결과 도시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올해 본예산 대비 7962억 원 늘어난 14조7119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방채 추가발행 없이 이번 추경예산안을 준비했으며 시민이 행복한 균형발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재원을 중점 투입할 방침이다.
예산별로 보면 전세사기 피해자 긴급지원비 60억, 소상공인 및 농어민 안심대책 439억,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 320억, 섬 주민 정주여건 개선 152억, 시민이 안전한 도시 구현 447억, 시민 생활안정 지원 확대 1102억 원 등 시민 안심·안전 프로젝트에 3481억 원을 편성했다.
제물포르네상스 사업 1035억, 교통망 구축 가속화 780억, 미래산업 육성 지원 471억, 도시발전 기반시설 확충 1269억 원 등 도시 균형발전 촉진 예산 4481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내용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긴급지원비 60억 원을 반영해 피해자 전세보증금 대출이자와 이사비를 지원한다. 매입가구 임대사업에 535억 원을 편성해 공공임대주택 900호를 매입한 후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의 30%로 임대한다.
장바구니 물가상승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경감하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인천사랑상품권 활성화에 339억 원을 반영했다.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에 차질 없는 무상급식을 지원하고자 필요한 급식비 예산 143억 원을 모두 반영됐다.
올해 신규 채용할 소방인력 138명 중 화재진압에 투입되는 110명을 위한 개인보호장비 및 호흡보호장비 확보에 12억 원을 편성했다.
시민들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에 816억 원을 추가 반영해 예산액을 당초 2000억 원에서 2816억 원으로 늘어난다.
저신용자 긴급 생계비 대출 지원에 5억 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인택시에 대한 특례보증 신규 추진에 소요되는 10억 원을 편성했다.
제물포르네상스 마중물 사업으로 상상플랫폼 문화복합공간 조성에 551억 원, 내항 1·8부두 우선 개방 8억 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
강화 황청~인화 간 해안도로, 청라지구~북항 간 도로, 북항로(대1-7호선) 도로 확장 등 연내 준공 예정인 도로가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473억 원을 투입한다.
승기천 자전거도로 포장, 징검다리 정비, 제방보강 등에 30억 원, 상·하수도 관리 및 시설 보강에 260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