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페리, 포항~울릉 해상 여객 운송 사업자 '선정'

대저페리, 포항~울릉 해상 여객 운송 사업자 '선정'

2시간대 대형 쾌속선 7월 '투입'
3100t급, 970명 정원, 화물 25t, 최대 45노트 '운항'

기사승인 2023-04-27 11:40:59
7월 투입 예정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대저페리 제공) 2023.04.27

㈜대저페리가 경북 포항~울릉 항로 해상 여객 운송 사업자로 선정됐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6일 7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평가를 거쳐 대저페리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포항~울릉 항로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투입될 예정이다.

3164t급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정원 970명, 일반화물 25t을 싣고 최대 45노트(83.3km)로 2시간 50분 만에 주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좌석은 이코노미·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 등으로 나눠졌다.

전좌석 앞뒤 간격도 다른 여객선에 비해 넓다.

주요 편의시설은 장애인 우선석·화장실, 수유실, 환자실, 펫룸, 편의점, 자전거 거치대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동해안의 높은 파도에 적합한 파랑 관통 쌍동선형을 채택, 안정성·기동성을 확보했다.

비슷한 규모의 일반 쌍동선 보다 멀미율이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포항~울릉 항로를 25년간 운항 후 퇴역한 썬플라워호를 건조한 호주 인캣 조선소에서 마무리 공정이 진행중이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운항에 들어가면 원활한 왕래, 관광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김양욱 대저페리 대표이사는 "선진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울릉=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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