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신청서 전달에 앞서 오전 10시 시청 앞마당에서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 상생 발전의 계기가 될 경북안전체험관 유치신청 출정식을 열고 경북도청까지 도보·자전거·마라톤 등으로 이동하는 릴레이 퍼포먼스를 펼쳤다.
유치 기원 출정식은 식전공연과 체험관 유치 추진경과 보고 후 박남서 영주시장이 릴레이 퍼포먼스 첫 주자인 조관섭 시민추진단장에게 유치신청서를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릴레이 퍼포먼스에는 500여 명의 시민이 직접 참가했다. 영주시청에서 경북도청까지 약 40km 거리를 총 4개 구간으로 나눠 도보(시청~시민운동장)·자전거(시민운동장~예천군 호명면 월포리)·마라톤(호명면 월포리~호명초)·도보(호명초~경북도청)로 이동 후 유치신청서를 전달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유치 기원 출정식과 먼 거리를 이동하는 릴레이 퍼포먼스는 10만 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한데 모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아 반드시 영주시에 경북안전체험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경북도에서 가장 먼저 안전체험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해 당위성을 확보하는가 하면 지난 3월 안전체험관 유치 추진단을 구성해 길거리 홍보활동, 현수막 게첨 운동 등을 추진하며 시민 공감대를 이끌었다.
또 영주인구 절반보다 많은 5만4000여 명에 이르는 건의 서명을 받는 한편, 지난 24일 ‘국민 정신건강 주치의’ 이시형 박사가 체험관 영주 유치를 지지하기도 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