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청이전신도시의 활성화와 도시환경개선을 위해 개발계획(12차) 및 2단계 실시계획(6차) 변경 승인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경북도청이전신도시는 1만966㎢ 부지 내 계획인구 10만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한 1단계 사업은 4.258㎢ 규모에 1조 429억원을 들여 인구 2만 500여명이 정주할 수 있는 행정기능 중심의 도시기반시설 조성했다. 지난 3월말 기준 도청신도시 상주인구는 2만 6000여명으로 추정된다.
현재 진행 중인 2단계 사업은 2024년까지 7만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기능과 그에 따른 문화, 체육, 호텔, 공원, 학교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3단계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산업시설, 공원, 유보지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 달리 사업 속도가 나지 않고 있는 사항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신도시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구역 조정에 나섰다.
우선 2단계 사업지구 내 산업시설 조성을 위해 3단계 사업구역 일부를 2단계로 편입(A=25만3283.5㎡)하고, 장래 도시발전에 대비해 다양한 규모의 유보용지는 6개소 분산한다.
학교 배치는 최적화 시켜 교육특화도시 조성, 공원·녹지계획 변경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호민지 북측 도로 직선화 등 도로기능개선과 공동주택 최고층수 상향 조정을 통해 보다 나은 정주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기 조성된 호민지 수변생태공원과 더불어 임상이 양호한 원형보전구역을 근린공원으로 신규 지정하고, 호민지 경관을 활용해 주상복합, 특화상업, 특화주거 기능을 부여해 생기 넘치는 도시를 만들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변경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확충에 필요한 부지가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