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여고 서은정 교장 ‘태권도 명예 4단증’ 받았다

해성여고 서은정 교장 ‘태권도 명예 4단증’ 받았다

해성여고, 태권도 정규 수업 우수학교 뽑혀
“내실 있는 태권도 수업과 태권도 발전에 힘쓰겠다”

기사승인 2023-05-09 17:59:50
해성여자고등학교 제공.

해성여자고등학교(서울 동대문구) 서은정 교장이 태권도 명예 4단증과 태권도복을 수여 받는 쾌거를 이뤘다.

서은정 교장은 9일 국기원에서 태권도 명예 4단증과 태권도복을 수여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섭 국기원장, 한선재 사무처장, 해성학원 함인숙 이사, 조성은 체육교사, 황준성 체육교사가 참석했다.

태권도 명예 단증은 태권도 발전과 보급에 공헌한 사람에게 국기원이 수여하는 것으로, 엄격한 수여자격 심사에 의거 수여된다.

해성여고는 1학년 대상 정규 체육시간을 활용하여 태권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2018년, 2019년 국기원에서 주관하는 태권도 시범학교 운영의 성과로 2018년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21년에는 태권도 진흥재단에서 주관하는 ‘중고교 태권도 수업 지원 사업’에서 우수학교로 선발된 바 있다.

이외에도 해성여고는 태권도 관련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體仁知(Change) 태권도 한마당’, 태권도의 날 기념 단체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태권도 수업을 담당한 황준성 체육교사는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졸업한 공인 7단의 정통 태권도인이다. 그는 국제태권도 사범 3급 자격증을 비롯해 각종 태권도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국기원 태권도 시범학교 지원사업 평가위원과 서울시태권도협회 교육분과 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태권도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국기원장 표창, 인성교육 서울시 교육감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해성 여자고등학교 제공.

황준성 교사는 “본교는 현재 인성교육과 함께 태권도 계열 진학교육에도 힘쓰고 있으며, 장애인 국가대표 품새 선수를 발굴하고, 다수의 태권도학과(한국체대, 용인대 등) 진학 학생들이 있다”며 “앞으로도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호신술 교육, 진학교육에도 태권도 정규 수업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서은정 교장은 2015년부터 인성교육을 이유로 태권도 수업을 시작했다. 현재 매년 신입생 약 220명 대상으로 태권도복과 띠를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 3월25일에는 2023년 ‘국기’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에 학생 140명이 참여해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 성공했다.

서은정 교장은 “최근 학교폭력이 대두되는 현시점에서 태권도는 대한민국 국기로서의 가치와 함께 인성교육, 학교폭력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태권도 수업과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국기원으로부터 명예 4단증을 받았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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