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초심을 다잡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1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고 글을 남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그는 현충탑 재단에 올라 헌화하고, 분향했다. 이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묵념 이후 제단에서 내려왔다.
참배를 마친 후 제단에서 내려온 윤 대통령은 방명록을 작성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유와 혁신의 나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책임있게 기여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적었다.
이날 현충원에는 당·정·대 고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무위원 및 국무회의 배석자로는 해외 출장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제외한 22명이 참석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도 자리했다.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유상범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도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임종득 2차장 등 참모들이 배석했다.
현충원 참배를 마친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위원,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 등과 오찬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향후 국정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진수·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