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터·구디·강남, 지하철·버스 등 서울 대중교통 이용 최다

고터·구디·강남, 지하철·버스 등 서울 대중교통 이용 최다

서울시, 지난 1년간 대중교통 카드 사용 데이터 분석
서울시 버스·지하철 일평균 944만건 이용

기사승인 2023-05-10 14:25:39

고속터미널, 구로디지털단지역, 강남역 등이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이용한 장소로 분석됐다. 

서울시가 10일 발표한 ‘2022년 대중교통 이용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총 34억건, 일평균 944만건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평일 1053만건, 공휴일 751만건이다. 이 자료는 서울시가 한 해 동안 수집된 대중교통 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내용이다. 

자료에서는 서울시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일평균 11.23km, 33.3분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시간대(07시~09시)에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일반)과 한양대역(청소년)을 목적지로 하는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퇴근시간대(18시~20시)에는 환승역인 사당역(일반)과 홍대입구역(청소년) 도착이 가장 많았다.

버스의 경우 일평균 이용건수는 총 15억6000만건, 일평균 427만건으로 확인됐다. 버스 유형별로는  간선 41.4%, 지선 37.5%, 마을 20.6%, 광역 0.4%, 순환 0.1% 순이다. 서울 시내버스는 378개 노선을 총 7389대가 운행하며 하루에 4만63회, 148만km를 주행, 지구 37바퀴를 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버스는 249개 노선을 1638대가 운행하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 정류장은 총 6608개로 △송파구(430개소) △강남구(413개소) △노원구(395개소) 등으로 순이다. 버스 이용량이 많았던 정류장은 △고속터미널 △구로디지털단지역 △강남역 등 지하철역과 환승이 곳으로 확인됐다.

배차간격이 가장 짧은 버스노선은 146번(상계주공7단지~강남역)과 370번(강동공영차고지~충정로역)이다. 첨두시 배차간격은 1분이다. 가장 운행 횟수가 많은 버스노선은 1164번(서경대본관~길음전철역)으로 230회 운행했다.

서울시 지하철의 경우  지난해 총 이용건수는 18억8000만건, 일평균 이용건수는 516만건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호선별로는 2호선(23.5%), 5호선(10.9%), 7호선(10.2%), 3호선(8.9%), 4호선(8.4%), 9호선(6.4%), 6호선(5.7%), 1호선(3.9%), 8호선(3.2%) 순이다. 강남역, 잠실역, 홍대입구역 등 환승역의 승차 건수가 높았다. 

서울 지하철은 현재 11개 노선, 357.66km구간, 337개의 역사를 약 490편의 열차가 하루에 5062회, 4000만km를 운행하고 있다. 이는 하루에 지구에서 달 사이를 약 50회 왕복한 셈이다. 평균적으로 지하 17.6m 구간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가장 깊은 호선은 6호선(22.57m), 가장 깊은 역사는 8호선 산성역(55.79m)이다.

서울시는 앞서 소개된 서울시의 교통과 관련 데이터를 담은 책자를 발간하여, 서울시민들의 교통 이용 행태 결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교통정책 발굴에 활용하기 위해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카드 데이터를 통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다양한 행태를 분석했다”며 “시민 수요에 맞춘 다양한 교통정책을 수립하여 서울시민의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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