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7개월 연속 역성장한 가운데 이번 달 10일까지도 마이너스 성장 흐름이 지속됐다.
무역 적자 흐름은 지난달까지 14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수출은 1년 전보다 10%가량 줄며 7개월 넘게 감소세가 지속됐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4억8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86억5400만달러로 5.7%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41억6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38억8400만달러 적자)보다는 적자 규모가 늘었다.
연간 누계로 보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무역수지는 294억1200만달러 적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05억3800만달러 적자였는데, 적자 규모가 1년 만에 2.8배 확대된 것이다.
지난해 연간 무역수지 적자는 477억8500만달러였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