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거창군 이장연합회와 주민자치회장연합회 회원 등 80여 명은 군청 앞 문화광장에서 '도립대학 통합대응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거창군은 전통적인 교육도시이며 최근 5년간 경남도내 인구 감소율 최저를 유지하고 6만 인구를 사수하고 있는 것은 도립거창대학이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도립거창대학은 고등직업교육과 지역 평생교육기관으로서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경남 유일 정부 재정지원사업 7관왕과 6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 달성 등 많은 성과를 거둬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과 거창군민이 함께 만족하고 성장하는 도립거창대학을 존치시켜 지역이 소멸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도립거창대학이 없는 교육도시 거창은 있을 수 없으므로 모든 방법과 수단을 강구해 거창대학을 사수하는 데 군민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행정동우회, 파크골프협회,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거창지역협의회도 동참하며 도립거창대학 사수를 위해 뜻을 모았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신재화, 신중양, 최준규 의원 등 군의원들이 도립대학 통합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잇달아 벌였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