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이 4년여 만에 충북 청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방역 조치에 나섰다.
충북에서는 지난 10일 구제역 의심 증상이 확인된 청주시 북이면 농장 2곳을 시작으로 청주 5곳, 증평 1곳에서 각각 구제역이 발생해 소 1000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이에 군위군은 주간에만 운영 중이던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체계로 전환했다.
또 전체 우제류 농가에 대한 전화예찰 및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방역 취약농가 및 축산농가 밀집지역에 추가방역을 실시 하는 등 차단 방역을 강화했다.
더불어 군은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구제역 미접종 및 소독 미실시로 인해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살처분 보상금 삭감과 과태료 부과 등 재정적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어느때 보다도 차단방역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축산농가 및 관련기관, 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구제역 청정군위를 사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