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장미의 향연'이 펼쳐진다.

시에 따르면 20일 영일대 장미원에서 '2023 포항 바다 장미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시가 주관하고 장미사랑회가 주최한다.

지난해 가을에 열렸던 축제와 달리 올해는 포항국제불빛축제 사전 행사의 하나로 앞당겨졌다.

축제는 별도의 식전 행사 없이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장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장미원을 둘러볼 수 있다.

시민 버스킹, 솜사탕 나눔, 장미 인생사진 촬영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그린웨이 사진 작품 전시회는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바다를 배경으로 4500㎡ 면적에 42종 5600여 그루의 장미가 심어진 영일대 장미원은 최근 노후화된 시설 정비를 마쳤다.

시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5·8·10월 만개한 장미를 만날 수 있다.

겨울에는 LED 장미원이 불을 밝힌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