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60대 어민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께 4t급 연안자망어선 A호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 선장 C씨 동생은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배가 육지로 밀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포항해경은 선박 출입항 관리시스템, 어선 위치 발신장치 등을 통해 A호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인근 해역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으로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했다.

현장 확인 결과 A호는 갯바위에 얹힌 상태였고 선내에는 아무도 없었다.

포항해경은 주변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펼치는 한편 해군, 민간 해양구조대 등 유관기관에 지원을 요청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