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27일부터 6월11일까지 16일간 황산공원에서 꽃의 향연을 펼친다. 중부광장에서 캠핑장에 이르는 6.2ha(2만여평)에 안개꽃과 해바라기 등 4종의 야생화를 심어 꽃의 도시로 물들이고 있다.
이 구간에는 현재 다양한 꽃들이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시는 이를 즐기려고 찾아오는 시민을 위해 포토존과 쉼터를 조성해 관람객을 맞고 있다.
양산의 보물인 황산공원에는 사계절 내내 볼거리가 풍성하다. 봄에는 튤립과 꽃양귀비, 안개초 등이 관람객을 모으고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댑싸리와 코스모스가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0월에는 중부광장 일원에 국화축제를 개최해 육묘장에서 직접 생산한 4만4000점의 국화 전시와 1만평의 갈대가 어우러져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꽃을 보기 힘든 겨울에는 불빛정원을 조성해 꽃을 대신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황산공원 이외에도 하북면 용연리에 초화류 육묘장을 운영해 매년 100만본의 꽃을 직접 생산한다. 시는 이 꽃을 활용해 꽃탑과 화분, 꽃다리 등을 시가지 곳곳에 설치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의 도시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시는 여름이 오는 길목부터 황산공원에서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하는 '숲멍과 불멍 꽃멍'으로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