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금투업 본인가 신청…하반기 펀드서비스 출시 전망

카카오뱅크, 금투업 본인가 신청…하반기 펀드서비스 출시 전망

기사승인 2023-05-23 16:59:12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하반기 온라인 펀드 판매를 위한 금융투자업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게 되면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최초로 펀드 판매가 가능하게 된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19일 금융투자업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업무 단위는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집합투자증권(펀드) 투자매매업과 투자중개업 두 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0월 초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증선위 예비인가 후에는 금융위 의결을 거쳐야 하고, 이후 물적·인적 설비를 갖춰 본인가를 획득해야 한다. 이후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월20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카카오뱅크가 신청한 금투업 예비인가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본인가를 의결하게 되면 카카오뱅크는 온라인 펀드 판매가 가능해진다. 판매를 위해 금융소비자법에 명시된 원칙에 따라 온라인 판매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금융위와 금감원이 2022년 8월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모바일에 적합한 프로세스와 내부통제기준도 만들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예비인가 당시 집중적으로 질의됐던 ‘불완전 판매’에 대한 대비책도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민원상담처리 등을 위해 챗봇 등 다양한 상담채널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있다. 여기에 펀드 서비스를 위한 전담 인력도 지난해 하반기 충원했다.

카카오뱅크에서는 본인가 획득 이후 펀드 서비스 출시는 올해 하반기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조직 개편 후 펀드 전담팀에서 발생하는 현안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오는 하반기 펀드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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