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남국 코인 대선 자금용’ 주장에 野 “뇌피셜”

與 ‘김남국 코인 대선 자금용’ 주장에 野 “뇌피셜”

“선관위 지적없이 환급까지 끝내”

기사승인 2023-05-24 09:59:22
김영진 환노위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 관련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이 대선 자금용 돈세탁 용도였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허무맹랑한 아무 말 대잔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비용을 총괄했던 총무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의원은 24일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제가 이번 대선에 모든 선거 비용을 총괄했던 총무본부장이고 회계 책임자”라며 “490억원 선거 자금 지출했던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분명하게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법, 정치자금법, 정당법에 의해서 아주 투명하게 처리하고 선관위로부터 어떤 지적 사항도 없이 잘 마무리돼서 환급까지 끝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선 자금 관련해서는 이재명 펀드와 국가에서 지원하는 선거 공영제에 기반한 대선 자금 지원에 의해서 충분히 치르고도 남을 돈이 있었다”며 “굳이 김남국 의원의 돈을 가지고 세탁하기 위한 장으로 대선 자금을 유용한다는 생각 자체가 제가 보기에는 차떼기 정당의 후예 같은 국민의힘의 상상력, 뇌피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김남국 의원이 2억5000만원가량을 현금화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그런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검찰이 빨리 수사해서 김 의원을 소환하고 압수수색을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국회법에 따른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심사와 청문을 통해서 객관적인 절차와 과정을 가지고 처리해 나가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모든 사건들이 동일한 잣대와 공정한 기준에 의해서 처리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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