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상당부분 인정” 유아인, 구속영장 심사 출석

“혐의 상당부분 인정” 유아인, 구속영장 심사 출석

기사승인 2023-05-24 10:53:37
배우 유아인이 2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했다.   사진=김예슬 기자 

구속 기로에 놓인 배우 유아인이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유아인은 2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유아인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나타났다. 그는 심문 시간인 오전 11시보다 30분 이른 오전 10시30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건조한 얼굴과 군데군데 늘어난 흰머리가 눈에 띄었다. 굳은 표정으로 발걸음을 이어가던 그는 “혐의를 인정하냐”, “코카인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혐의 상당 부분은 인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범을 도피시키려 한 게 사실이냐는 물음에는 “(공범 도피는) 전혀 시도하지 않았다”고 짧게 말했다. 사과는 없었다. 공범으로 지목받은 지인 A씨는 현장에 보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오전 11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과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증거 인멸 정황 등을 들어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를 인용해 지난 22일 영장을 청구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외에도 대마·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마약 5종을 불법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현재 유아인은 대마를 제외한 나머지 마약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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