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기후산업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경북의 에너지 정책을 알리고 투자유치활동을 펼친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11개 정부부처와 부산시, 유관 기관 등이 공동 주최하고 청정에너지, 에너지효율, 미래모빌리티, 환경산업 등의 분야에서 국내·외 5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경북도는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에너지산업의 허브 경상북도’를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하고, 최근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경주·울진 국가산단의 투자입지 홍보와 함께 유치활동에 나선다.
‘경주 SMR 국가산단’은 사업시행자로 LH공사를 단독 선정하고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한·미 기업 간 SMR의 건설, 운영, 관리 및 공급망 개발, 기술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협약이 체결되는 희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관련기업의 투자가 기대된다.
또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현대ENG, 효성중공업, GS건설, 롯데케미칼, SK에코플랜트 등과 MOU를 체결해 수소의 생산과 저장, 유통 등 전주기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사업은 LH공사와 경북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결정하면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경북도와 울진군, 한수원, 경북개발공사 등이 참여하는 ‘공공주도 지역상생 풍력발전단지 조성’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울진산불피해 극복을 위해 1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공공기관이 주도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역상생의 모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경북도는 전국 최다 원전 보유지역으로 최근에는 산단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경북형 산업단지 태양광 프로젝트’까지 시작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라면서 “산업 동향 파악과 관련 기업‧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