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신중년의 행복한 인생2막 지원 '박차'

진주시, 신중년의 행복한 인생2막 지원 '박차'

뉴실버세대 Re-Born센터 신중년 정책사업 추진 

기사승인 2023-05-25 10:22:29
경남 진주시가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 할 신중년들의 열정과 전문성, 다양한 경험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신중년 정책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주시의 급변하는 인구구조와 중장년 세대 증가, 은퇴 후에도 신체적·정신적으로 열정이 넘치며 전문적인 역량을 갖췄지만 신중년의 역할을 사회적으로 성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신중년의 보이지 않는 사회적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신중년 정책사업을 현재 추진 중이다.


진주시는 진주시에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문기관(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위탁기관, 진주시 일자리 위탁기관 등)의 대표와 실무자, 진주시 관계자, 서울시50플러스센터 고선주 전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뉴실버세대를 위한 Re-Born센터' 설치 타당성 조사 및 운영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관내 일자리 전문기관과 운영협약을 맺어 신중년의 사회적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뉴실버세대는 퇴직을 앞두거나 은퇴한 만 50세에서 65세 미만의 중장년을 의미한다. Re-Born센터 설치는 조규일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기존의 노인과는 다른 고학력 베이비부머의 노인세대 진입으로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 할 신중년의 성공적 생애전환의 필요, 경제활동과 인생설계 지원, 사회참여 등 급변하는 인구구조에 대응하기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Re-Born센터는 현 성북동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해 오는 2025년 새롭게 탄생하게 되며 신중년 세대 생애전환 상담 및 일자리 연계를 위한 상담센터, 신중년들의 자유로운 방문과 만남, 다양한 동아리 활동 등을 위한 커뮤니티 및 문화공간, 교육과 회의 공간,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더불어 진주시는 뉴실버세대를 위한 Re-Born센터의 성공적인 개소를 위해 지난 3월말부터 11월까지 다양한 신중년 정책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에서 추진하는 신중년 정책사업은 공개모집을 통해 분야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신중년의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만들기 위해 은퇴 인력들이 전문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모집 분야는 ‘제1기 디지털 소통, 제2기 신중년 리포터, 제3기 라이브 커머스, 제4기 다문화 서포터즈다. 

양성된 전문강사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된 여러 기관을 방문해 신중년의 일자리 창출 및 재능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Re-Born센터 조성 후 센터의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신중년 세대의 정보격차 해소 및 디지털 역량 함양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제1기 디지털 소통 전문강사 양성과정'은 지난 1일 시작돼 오는 26일 수료식을 개최한다. 이번 과정을 통해 배출되는 전문강사들의 열정과 도전, 꿈으로 가득한 활약이 기대된다.

진주시는 Re-Born센터가 신중년 세대의 일과 배움, 종합상담, 맞춤형 일자리 발굴·연계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한 전체적인 연결기관으로서 허브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링크시스템을 구축한다. 

진주시에 있는 모든 일자리 지원기관 현황 조사 및 현행화를 통한 단순 연결기능부터 주변에 유사한 기능을 다루는 기관은 추가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게 하는 독려역할, 새로운 수요에 대비한 자체 역량강화 교육, 기존에 필요한 기능을 하고 있는 기관에 새로운 것을 하게 하는 조장 기능까지 담당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의 신중년층은 대략 9만600여 명으로 주민등록 인구의 약 26%를 차지하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생애설계 및 문화확산사업을 위해 지난 2월 '백세시대, 행복한 인생2막'을 주제로 전국 최초로 50세 이상의 세대적 요구를 반영한 선도적 중장년 지원정책을 펼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사업본부장을 역임한 고선주 박사의 초청 특강을 열었다.

그리고 오는 7월 '신중년 공감 토크콘서트 및 잠자는 뇌를 깨우는 뇌체조', 11월 '생애 경력 프로그램과 인생2막 준비, 5060건강코칭' 등 전문 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중년의 행복한 인생2막을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미리 추진해 발견되는 문제점을 피드백하고 앞으로 조성될 Re-Born센터가 중장년의 일과 배움, 종합상담,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연계 등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중년의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신중년층의 보이지 않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사전에 대비하고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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