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중국 칭다오, 항저우 방문...투자유치 활동 전개

광양경제청, 중국 칭다오, 항저우 방문...투자유치 활동 전개

광양항배후단지 및 GFEZ 산업단지 홍보

기사승인 2023-05-25 14:27:18
중국 소비재 및 ESS 관련 기업 투자설명회 (광양경제청 제공)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송상락, 이하 광양경제청)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의 국제적 항만 및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지역인 칭다오(靑陶)와 항저우(杭州)를 방문, 소비재·콜드체인 물류 및 ESS저장장치 분야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중국 투자유치 활동은 여수광양항 합동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여수광양항만공사가 공동으로 광양항․광양항배후단지 및 GFEZ 산업단지를 홍보하고 이를 통해 중국지역 투자기업 발굴을 위해 추진했다.

칭다오에서는 중국 농식품유통공사(AT)와 간담회를 통해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식품 및 투자동향을 청취한 후 광양항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 창출을 위한 잠재투자기업 공동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광양항에 입주한 분유기업(HAM)의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중국의 식품기업 M사(식품첨가제), J사(치즈가공), 콜드체인 물류기업 및 소비재 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진행하여 광양만권 투자환경과 광양항 수출입 이점 등을 안내했다.

세계 8위 항만인 칭다오항만그룹 방문에서는 관계자 면담을 통해 칭다오항 물동량 현황 및 주요업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광양항의 중국 내 홍보방안 및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의 성공을 위해 완전무인자동화터미널의 선도항만인 칭다오항의 자동화시스템 구축 및 운영 관련사항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조선족 기업협회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광양만권 홍보와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항저우에서는 중국국제에너지저장장치 포럼에 참석, 신에너지 시스템 및 에너지 저장산업 발전방향 및 신제품 발표 등을 청취하고 관련 중국 배터리셀 제조기업인 EVE 및 ESS저장장치 생산기업 양광전원 등 기업 관계자 면담을 통해 광양만권 이차전지 클러스터 현황을 설명했다.

또한, 한중ESS산업 국제협력 포럼에서 GFEZ·광양항 투자환경 및 인센티브 소개, 한중 협력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ESS관련 장비를 생산․수출하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상담을 진행해 한국의 FTA 플랫폼과 경제자유구역청의 친기업 정책 등을 설명하여 해외로 진출하는 투자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앞서 광양경제청은 지난 4월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경제·산업의 핵심 지역인 상하이(上海)와 저장성(浙江省)을 방문해 이차전지 분야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중국 상하이에 도착한 대표단은 지난달 4일 첫날 상하이무역관과 간담회를 가지고 코로나 이후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동향을 청취한 후 광양경제청과 잠재투자기업 공동 발굴에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상하이에 소재한 한국기업 대상 유턴정책 설명회를 통해 광양만권 투자환경과 유턴기업 인센티브 등을 안내했다.

다음날 저장성으로 이동한 대표단은 포스코와 합자한 저장화유코발트(浙江華友鈷業), 음극재 생산기업인 저장탄일에너지(浙江碳一新能源), ESS용 리튬인산철 셀제조 기업인 나라다에너지(浙江南都電源)를 각각 방문하여 투자의향 확인과 심층 상담을 이어갔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이차전지 기업으로 우리지역 투자 시 이차전지 핵심 생태계 구축 및 공급망 안정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7일은 항저우로 이동하여 저장성 상무청장을 면담했다. 광양만권은 광양알루미늄, 저장화유코발트 등 한국 내 중국 제조업 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며, 중국기업이 광양항과 한국의 FTA플랫폼을 활용하여 해외로 진출하는 투자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전남도와 저장성 자매결연 25주년으로 광양만권과 저장성 기업간 투자무역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이번 중국 투자유치활동으로 음극재 소재와 리튬인산철 셀제조 분야에서 중국기업의 우리지역 투자를 이끌어내는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였고, 외국인투자유치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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