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기념 토론회…매달 지역 발전 논의

조명희,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기념 토론회…매달 지역 발전 논의

대구동구발전연구원 주최 다섯 번째 행사
윤재옥 ‘원대’ 등 축하 메시지 줄이어
“에코관광벨트 선정, 전력투구할 것”

기사승인 2023-05-27 13:43:39
26일 대구 동구 동호동 소재  ‘대구동구발전연구원’에서 열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기념 토론회에서 기념사하는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의원실 제공

대구 출신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기념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월 대구 동구 지역 발전을 위해 조 의원이 출범시킨 ‘대구동구발전연구원’ 주최한 다섯 번째 정책 토론회로 지난 23일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축하하고, 에코 관광벨트 연계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조 의원은 이날 개회사에서 “팔공산 자락 지묘동에서 20여 년간 살며 ‘팔공산문화포럼’ 창립을 비롯해 명산 팔공산의 23번째 국립공원 승격을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대구 경북의 자랑인 팔공산의 위상을 높이고 에코관광벨트를 선정해 더 많은 국민이 자연을 즐길 수 있고 탐방객을 증가시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태 관광 벨트를 제대로 조성하는 것이 무분별한 개발을 하기보다 자연환경을 지키며 관광특구를 조성하는 것이 우리들의 최종목표”라며 “이번 토론회가 생태 네트워크 형성의 시초가 되고 대구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생태보호 및 생태관광벨트 구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 동구 주민을 비롯해 15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 참석은 하지 못했지만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축하와 조 의원의 노력을 응원하는 격려사들도 줄이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 김영선·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유기억 한국식물분류학회 회장 등이 영상과 서면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26일 대구 동구 동호동 소재  ‘대구동구발전연구원’에서 열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기념 토론회.   의원실 제공

기념행사 후에는 본격적인 토론회 행사가 펼쳐졌다. 심규원 국립공원 정책연구부 부장과 정종철 곤충생태환경연구소장이 각각 국립공원 지정과 관련해 발제했으며, 이후 다수 패널이 참석한 자율 토론을 진행했다. 

심규원 국립공원 정책연구부장은 “국립공원 지정은 생태·여가·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기업 유치 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며 “관리면적·인력·예산의 확대, 생태계서비스 다양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공원 관리 수준이 체계적으로 향상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종철 소장은 “팔공산 자연공원 집단시설지구는 지역상권의 장기침체뿐만 아니라 개발 및 정비사업이 중단 또는 지연사태가 속출해 지역 슬럼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가 지자체와 주민 요구를 잘 수용하여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설의 활성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팔공산 국립공원과 금호강을 핵심으로 생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생태계를 최대한 보전하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생태 관광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토론 패널로는  △김효정 대구경북여교수회 회장(계명대 교수) △최진경 대구교육대 과학교육과 교수 △한정식 안심창조밸리 주민협의체 고문(대구동구 주민대표) △양승대 팔공산 국립공원을 만들고 가꾸는 사람들 수석부회장(대구동구주민대표) △문정문 국립공원관리공단 기획예산처 탄소중립전략부 부장 △양승진 영남일보 사회부 기자 등이 참석했다.

조명희 국회의원은 쿠키뉴스에 “매월 대구 동구 지역민의 민생과 지역의 발전을 위한 주제를 선정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달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풀어나가도록 토론회를 열어 지역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의원은 지난 1월 대구 동구 지역 발전을 위해 ‘대구동구발전연구원’를 출범시켰다.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현안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으로 매달 정책 토론회를 열고 있다.

현재까지 열린 토론회는 △1월 ‘첨단의료지구 조성’ △2월 ‘생활에너지 다양화’ △3월 ‘도시근교 스마트농업’ △4월 ‘대구 동구 교육의 문제점과 발전 방안 토론회’ 등이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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