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 지·산·학·연이 '글로컬 대학' 선정에 도전장을 냈다.
포항시에 따르면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환동해 지역 글로컬 대학 공동 추진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포항시, 경주시, 울진군, 포스텍, 동국대 WISE캠퍼스,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비엠이 함께했다.
'글로컬 대학'은 학과글로컬대학은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역·대학 동반 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을 지원하는 정부의 지역대학 육성 정책이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글로컬 대학 30곳을 선정, 대학 당 5년 간 총 1000억원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 주요 골자는 지자체의 행·재정적 지원, 대학의 지역 전략산업 분야 인재 양성 지원, 지역 전략산업 공동 프로젝트 발굴·수행 협력 등이다.
포항(이차전지)·경주(원자력)·울진(원자력수소)은 글로벌 선도 기술 밸류체인(가치사슬)과 지·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에 머리를 맞댄다.
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비엠은 포스텍의 글로컬 대학 사업 성공을 위해 협력한다.
포스텍은 글로컬 대학 사업을 통해 지역과 손잡고 세계로 함께 나아가기 위한 혁신사업·투자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동해안을 둘러싼 환동해 지역은 대한민국 척추를 담당한다"며 "글로컬 대학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환동해 지역이 핵심축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남일 포항 부시장은 "지역이 세계로 나아가는 도약점에 있는 글로컬 대학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산·학·연과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