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우림피티에스와 205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경남소식]

창원특례시, 우림피티에스와 205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경남소식]

기사승인 2023-06-04 21:25:09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지난 2일 우림피티에스(대표이사 한우진)와 총 20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림피티에스는 창원국가산단 내 새로운 부지에 항공·방산·로봇 분야 핵심제품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30명을 신규 고용하고, 창원시는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우림피티에스는 지난 47년간 중장비, 제철, 에너지, 공장자동화 분야의 기어박스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2020년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선정됐다. 

2021년에는 사명을 우림기계에서 우림피티에스로 변경하고 항공, 방산, 친환경 파워트레인 등 미래 산업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투자결정도 기존 사업장에서 생산하던 항공·방산 분야 핵심부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양산하기 위해 이뤄졌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원은 지난 50년간 다져온 견고한 제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K방산의 역대급 수출 쾌거를 이뤄냈다"며 "기술개발에 힘쓰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기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남대 김도영 교수 연구팀, 극저온 가공 기술 분석 ‘수치해석모델’ 공동 개발


경남대학교 기계공학부 김도영 교수 연구팀은 최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공학과 박형욱 교수 연구팀과 ‘극저온 가공 기술’의 환경을 분석할 수 있는 ‘수치해석모델’을 공동 개발했다.

극저온 가공 기술은 항공, 우주 등의 산업에서 활용되는 고성능 부품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액체질소 등 극저온의 물질을 절삭 공구에 분사해 냉각시킨 뒤 부품을 생산 및 가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극저온으로 냉각된 공구는 높은 강도를 나타내며 공구 자체의 수명이 연장되고 내마모성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부품 생산에도 큰 효율을 챙길 수 있게 되며, 액체질소와 같은 환경에 무해한 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가공 기술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경남대 김도영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수치해석모델'은 저온의 물질이 절삭 공구와 부품 소재에 미치는 영향을 가공 부하와 소재 온도 측면에서 수식적으로 분석하는 공정 예측 시스템이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김도영 교수는 "극저온 가공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기술임과 동시에 공정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며 "극저온 가공 기술의 이해와 활용은 항공, 우주, 원자력 등 산업의 부품 생산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최초 벼 드론 무인직파 실시


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는 2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지산리 일대에서 10ha규모의 벼 드론 무인직파 현장연시회를 가졌다. 

이날 연시회는 창원시농업기술센터 김종핵 소장, 진북농협 오희석 조합장, 삼진청년항공방제단 회원, 관내 청년농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해 벼 드론 무인직파의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를 설치하지 않고 볍씨를 바로 논에 파종하는 기술로 4-5월 중 마른 논에 파종하는 △건답직파 방식과 5-6월의 젖은 논에 파종하는 △무논직파 방식, 끝으로 볍씨를 드론으로 살포하는 △드론직파 방식 등으로 크게 구분되는데 최근 농촌 일손부족과 농업 생산비 증대로 농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드론 무인직파는 기계이앙 수준의 생산성을 가지면서도 노동시간 80%이상 감소, 생산비 최대 1ha당 120만원 절감 효과를 갖추어 타 직파재배에 비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또한 기계이앙으로 대체가 어려운 산지와 경지 정리가 미비된 농경지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실정에 발맞춰 창원시는 올해 첫 드론 무인직파를 시작으로 기존 기계이앙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 직파재배단지 조성을 준비할 계획이며 다양한 직파관련 신기술을 도입해 직파기술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종핵 소장은 "농촌 현장에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높아지는 인건비와 고령화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대안이 직파재배"라며 "직파재배를 통한 생산비를 절감시켜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져 농가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원유운반선 2척 2275억원 수주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2척의 총 수주액은 2275억원이며 이들 선박은 2026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 들어 현재까지 총 7척, 27억 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 95억 달러의 28%를 달성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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