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와 수산물 수입 반대 서명운동 발대식’을 했다. 본격적인 대국민 서명운동에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영호 민주당 의원과 최고위원들은 오염수 투기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민주당 서울시당 관계자 및 최고위원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이 당원들에게 후쿠시마 방류를 막아야 하지 않냐고 외치자 그들은 “맞다”고 삼창했다.
김 의원은 5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윤 정부는 일본 눈치를 보고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며 “5000만명의 국민과 시민사회 연대를 통해 오염수 방류를 적극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고위원들 역시 서울시당의 항의 행렬에 동참했다. 서영교 의원은 “자갈치 시장 등에서 이제야 손님이 온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그러나 후쿠시마 오염수를 윤석열 정권이 방조하고 있어서 손님이 줄을까봐 걱정한다. 부산이나 경상남도에서 회를 많이 사 먹고 윤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안 된다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발대식 종료 후 오후 5시 30분부터 여의도역에서 서명운동이 진행된다. 이번 발대식엔 민주당 서울시당 당원들을 비롯해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참석했다. 강선우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사회를 맡아 발대식을 진행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