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배지’ 단 김영호 “독립투사 심정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막자”

‘안중근 배지’ 단 김영호 “독립투사 심정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막자”

“국익 안 챙기는 尹, 순국선열 지하서 개탄할 것”
“골목골목 후쿠시마 반대 여론 주목시킬 것”

기사승인 2023-06-05 18:12:03
(왼쪽에서 두 번째)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   사진=황인성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항일 독립열사 안중근 의사처럼 결연히 맞서야 합니다”

5일 오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서울시당 발대식이 열린 국회의사당 본청 앞 계단에서 어느 때보다 단호한 어조를 보인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의 말이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위기와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맞서 서울시당 당원 한 명 한 명이 항일 독립투사가 된 것처럼 적극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서달라는 간곡한 당부로 김 위원장은 그런 의미를 담아 이날 국회의원의 상징인 국회 배지를 떼고, 안중근 배지를 달았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발대식 이후 그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그의 다짐과 발언의 의미를 짧게 담았다.

발언하는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   사진=황인성 기자

-발대식에서 안중근 배지를 달았다. 어떤 의미인가
▷오늘만큼은 국회 배지를 떼고 안중근 배지를 달았다. 배지를 보면 안중근처럼이라는 문구 있는데 얼마 전 서울시당에서 자체 제작한 것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및 수산물 수입 반대 서명운동에 앞서 우리 당원들이 항일 투쟁했던 안중근 의사처럼 분연히 나서주길 바라면서 만든 것이다.

-서명운동 나서는 당원들이 배지를 차는 것인가
▷안중근 배지는 서울 49개 지역위원회에 이미 전달했다. 독립투사들이 서로 표식을 보면서 힘든 가운데에서도 격려하고 독려했던 것처럼 우리 당원들도 항일 투쟁의 자세와 생각으로 광화문 촛불집회, 각 골목골목을 다닐 때 마음을 다잡고, 서로 보면 격려하자는 차원이다. 지하에 계신 순국선열들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행태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지 개탄스럽다.

-발대식 이후 바로 현장 서명운동을 진행한다고 하던데
▷발대식 후 여의도역 3번, 4번, 5번 출구 앞에서 퇴근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나는 4번 출구 앞에서 시민들과 만나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부당함을 알리고, 윤석열 정부의 말도 안 되는 졸속 대응과 국익을 챙기지 않는 행태를 알릴 것이다.

-서울시당 자체 유튜브가 인기가 많다던데
▷맞다. 민주당 서울시당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민서유’가 절찬리 흥행몰이 중이다. ‘민서유’는 ‘민주당 서울시당 유니버스’의 줄임말이다. 서울시당 소식은 물론이고 정치 현안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최근 무슨 오디션을 진행한다던데 무슨 내용인가
▷지금 ‘민서유’ 공개오디션을 매주 목요일 진행 중이다. 오는 29일 결선 예정으로 최종 4명을 선발한다. 한창 선발이 진행 중인데 선발된 이들이 더욱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어 낼 것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구독자 3만명 조금 안 되는데 50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서유’ 구독자 50만명을 달성하면 내년 총선 확실히 승리할 수 있다. 국민민심을 거스르는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민서유’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까지 부탁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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