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4’가 이용자와 평론가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길에 올랐다.
디아블로 4는 지난 6일(한국시간) 정식 출시됐다. 전작인 ‘디아블로 3’에 이어 11년 만의 후속작이다.
오랜 만의 신작인 만큼 게이머들의 기대감도 컸다. 현재까지는 이러한 기대에 성공적으로 부응한 모양새다.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은 디아블로 4에 PC 기준 메타스코어 87점을 줬다. 이 평가에는 52개의 매체가 참여했다. 100점 만점을 준 매체는 8곳이었다. 전작 디아블로 3는 출시 당시 메타스코어 88점을 기록했다.
게임 웹진 IGN은 디아블로 4는 “시리즈가 이미 잘 해왔던 것들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보다는 개선하는 전략을 택했다”며 “신중한 결정 덕에 디아블로 4는 역대 가장 세련된 ARPG 중 하나로 탄생했다”고 평가했다.
게임을 플레이한 이용자들도 전반적으로 호평했다. 뛰어난 그래픽과 컷씬 퀄리티, 성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특유의 호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의견이다. 닉네임 ‘삼식***’는 “스킬 퀄리티와 편의기능이 좋았다”며 게임성을 장점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부족한 인게임 연출과 매끄럽지 못한 전개, 스토리를 아쉬운 점으로 꼽기도 했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디아블로 4는 자사의 역대 최고의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시작 후 플레이 된 시간만 9300만 시간에 달한다. 햇수로 약 1만600년이다.
디아블로 4는 인터넷 방송에서도 높은 시청자 수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얼리 액세스 기간이었던 지난 2일 디아블로 4의 최대 시청자는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V 기준, 94만명을 뛰어넘었다. 2일부터 7일까지 시청 누적 시간은 5767만시간이었다. 디아블로 4를 방송하는 채널도 최대 2만1000곳을 훌쩍 넘겼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