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사령관은 내년 총선승리와 민주당 4기 정부 출범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사령관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이 어렵고 힘들 때 미력하게 힘을 보태 현재의 어려운 시간을 극복하고 국민들에게 평화가 일상화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 모든 젊은이들에게 미래의 문을 열어주는 희망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 동안 보여준 대결일변도의 대북강경정책은 우리 국민들의 안보불안감을 계속 고조시키고 있다”며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가 지속적으로 악화돼 ‘강대강 대립상황’을 만듦에 따라 접경지역일대에서의 전쟁 발발 가능성까지 우려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북 및 안보 전문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시 평화를 지키고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상태 유지는 우리 다음세대에게 미래의 문을 열도록 하는 절박한 과제”라고 전했다.
김 전 사령관은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최근 민주당에서 논란이 되는 ‘천안함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권칠승 수석대변인과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전우들과 유가족들에게 보훈의달을 맞이해서 조의를 표한다”며 “이 같은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비태세를 갖추고 그런 일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평화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발언이 부적절하냐고 재차 묻자 “거기까지 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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