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초연결 경험” 삼성전자, ‘비스포크 라이프’ 전세계 확대

“지속가능·초연결 경험” 삼성전자, ‘비스포크 라이프’ 전세계 확대

기사승인 2023-06-08 14:23:29
삼성전자 DX부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스포크 라이프 2023'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속가능성과 초연결성, 디자인 등을 확장시킨 비스포크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7일 ‘비스포크 라이프 2023’ 행사를 온라인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비스포크 가전과 EHS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세계 65개 국가로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신제품뿐만 아니라 기존 비스포크 가전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AI 절약모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솔루션도 추가됐다. 세탁으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최소화하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를 8일 국내를 시작으로 출시한다. 이달 중 영국과 뉴질랜드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3분기에는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출시를 확대할 방침이다.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를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다. 배출량을 약 98%까지 걸러내 1가구 기준 연간 500㎖ 빈 페트(PET)병 8개에 달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저감해준다. 미세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모아 압축하도록 설계됐으며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세탁으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최소화하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8일 국내를 시작으로 영국과 뉴질랜드, 북미, 유럽 등에 출시된 예정이다. 삼성전자

일상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스마트싱스 중심의 연결성과 AI 가전도 소개됐다. 현재 전세계 약 2억7000만명이 사용 중인 스마트싱스를 더욱 많은 이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20개 이상의 ‘자동화 모드’를 적용했다. 집 주인이 외출하면 자동으로 청소를 시작하고 가전제품의 전원을 꺼주거나, 사용자가 요리 중에 직접 작동하지 않아도 인덕션이 후드를 켜는 등 사용자의 삶을 이해하고 사용 패턴을 연구한 자동화 모드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출시되는 비스포크 신제품에 모두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며,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오븐,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청소기 등 해외 시장에 판매되는 7가지 제품군에 AI 기술을 탑재했다.

280와트(W)의 초강력 흡입력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제트 AI도 이달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과 미국, 호주 등에 출시한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1회 충전으로 최대 100분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으며, 특히 AI 모드는 브러시의 부하 저항과 진공 압력을 감지해 카페트나 마루, 매트 등 청소 환경을 인식하고, 흡입력과 브러시 속도를 스스로 조절하며 배터리 사용량과 청소 성능, 조작성을 최적화한다.

삼성물산패션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에 팝업 전시 중인 '토일렛페이퍼' 협업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 삼성전자 

한정판 디자인의 비스포크 냉장고도 출시된다.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은 한국과 영국, 미국 등에서 출시되며,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공개돼 호응을 얻었다. 토일렛페이퍼 협업 비스포크 냉장고는 립스틱(Lipsticks), 매직 미러(Magic Mirror), 로즈 위드 아이(Rose with eyes), 디저트 레이디(Dessert Lady) 등 총 4가지 테마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출시되며, 4도어 냉장고와 2도어 냉장고에 적용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이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7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삼성물산패션의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 청담점에서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오는 23일부터 9월 말까지는 삼성스토어 청담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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