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영덕에 국내 최고 축구 인프라 구축

경북도, 영덕에 국내 최고 축구 인프라 구축

400실 호텔·축구트레이닝센터 건립에 3800억원 투자
전지훈련 연계 체류형 스포츠 관광 유치 확대

기사승인 2023-06-08 14:21:33
영덕에 국내 최고시설의 축구 인프라가 조성된다.(경북도 제공) 2023.06.08.

경북 영덕에 국내 최고시설의 축구 인프라가 구축된다.

경북도는 8일 도청 K창에서 영덕군, 퍼스트스킬‧유진자산운용과 ‘영덕 축구트레이닝센터 및 호텔 개발사업’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이날 업무협약은 지난해 9월 19일 영덕군청에서 체결한 ‘국제축구 테마파크 조성 협약’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유진자산운용이 참여하면서 총 사업비 38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파이가 더욱 커졌다.

주요 사업으로는 영덕읍 대부리 일원에 영덕 축구트레이닝센터와 약 400객실의 호텔을 건립한다. 

또 관련 부대시설로는 스포츠재활치료센터, 국제규격 축구장 및 유소년 축구장 등 8면, 세미나 및 연수시설, 축구교육센터, 컨퍼런스 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허성수 퍼스트스킬 대표 “축구 특화도시를 표방하는 영덕은 사계절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축구 인프라가 확충되면 상대적으로 영덕의 온화한 기후와 맑은 공기가 더해져 최적의 훈련지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호 유진자산운용 본부장도 “글로벌 축구트레이닝센터와 호텔 등 축구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영덕이 국·내외 스포츠 명품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사업 참여의지를 밝혔다. 

한편, 영덕은 신태용 전 국가대표 감독(現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감독)과 카타르월드컵 16강 주역 손준호 국가대표(現 중국 산둥타이산) 등 국내 유명 축구선수를 배출한 축구의 고장이다. 

특히 영덕군은 전국 최초 유소년축구 특구로 지정된 이래 올 초 대한축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춘·추계 전국중등축구대회를 향후 5년간 열기로 하는 등 대한민국 축구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다 유소년‧성인 축구선수의 전지훈련과 함께 축구관계자, 학부모, 스포츠관광 등 장기적인 체류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축구트레이닝센터와 호텔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청정해역 도시 영덕이 전 세계가 열광하는 명실상부한 축구 중심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응원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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