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시대, 신뢰사회 나아가려면”…2023 개인정보페어 개최

“데이터시대, 신뢰사회 나아가려면”…2023 개인정보페어 개최

기사승인 2023-06-08 14:53:13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인정보 신뢰사회’를 주제로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한 활용과 관련한 각 분야별 전문가의 강연과 토론, 신기술·전시 등으로 구성·운영되는 제12회 개인정보보호 페어(PIS FAIR 2023)를 개최하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공공과 민간의 개인정보 전문가와 관련 업무 담당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개인정보 신뢰사회’ 구현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23 개인정보보호 페어(PIS FAIR)&CPO 워크숍’을 개최한다.

개인정보보호페어는 개인정보 보호제도의 활성화와 함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높이고 확산하기 위해 시행되는 ‘개인정보보호’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민관 합동 행사다. 개인정보위와 개인정보보호 페어 조직위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지난 2011년 첫 행사가 개최됐으며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이날 개회식에는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과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을 비롯해 염흥열 개인정보보호 페어(PIS FAIR) 조직위원장,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기주 한국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 회장 등 개인정보 유관기관장·협회장 90여 명이 참석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기술과 서비스라도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개인정보보호 페어가 개인정보 신뢰사회 구축을 위한 귀중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12회 개인정보보호 페어(PIS FAIR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2023년 행사는 ‘PIS 트러스트; 개인정보 신뢰사회’라는 주제로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한 활용과 관련 법·제도·기술 분야별 전문가의 강연과 토론 및 신기술·제품 전시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전문가 강연은 분야별 전문 지식과 경험을 담은 총 35개의 강연과 토크콘서트 등으로 이뤄졌다. 권헌영 고려대학교 교수가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과 개인정보 국민결재 시대’라는 강연을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 개념과 주요 정책을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과 연계해 설명한다. 권태경 연세대학교 교수는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작동원리 및 가능성을, 서동현 스카이하이시큐리티 상무는 인공지능 유용성 및 보안 위험과 함께 제어 방안 등을 제시한다.

해킹 등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비하기 위한 강연도 마련된다. 이승운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장이 최근 발생한 사례를 중심으로 개인정보를 노린 해킹공격 실태와 시사점을 알려주고,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14년 발생한 원전 사이버테러 위협에 어떻게 대응했으며, 긴급조치 사례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를 설명한다.

더불어, 오는 9월 15일 시행 예정인 ‘개인정보 보호법 2차 개정’과 관련한 정책 현안에 대해 살펴보고, 이에 따라 강화되는 정보 주체로서의 국민 권리 및 기업·기관들의 대응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개인정보 보호 및 활용 분야의 최신 신기술과 제품을 직접 확인, 시연해 볼 수도 있다. 행사장 1층 로비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개인정보 접속기록 장치 및 개인정보 비식별 장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기술인 마스킹·필터링 솔루션 등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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