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지난 밤 열차 환자 발생시 응급조치를 위해 달려 와준 간호사 두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자정 익명 커뮤니티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에는 철도 직원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9일 오후 5시12분 대전출발 서울행 무궁화 열차에서 발생한 환자 발생과 관련해 글을 올렸다.
해당 글쓴이는 “어제 저녁 5시12분 대전출발 서울행 무궁화 열차에서 환자가 발생했었다. 열차 차장님이 급하게 보고 있었고 다른 직원분이 방송으로 의료관계자분은 6호차로 와달라고 했다”며 “이 때 여자 간호사 두 분께서 지체없이 달려와 응급조치를 취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덕분에 무사히 다음역에서 저희 직원과 소방대에게 인계할 수 있었다”며 “서로 모르는 간호사 두 분이었는데, 경황이 없어 감사하다는 말도 못 전했다. 철도 임직원을 대표할 수 없지만 대신 감사드린다고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해당 글에는 좋아요 수 200건이 넘어가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 댓글에는 “이렇게 글로 남겨주신 직원분도, 그 간호사분들도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