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 10명 중 3명 자원봉사자, 자원봉사도시 위상 높여[김해소식]

김해시민 10명 중 3명 자원봉사자, 자원봉사도시 위상 높여[김해소식]

기사승인 2023-06-10 16:06:21
김해시가 자원봉사자 17만명(전체 인구 55만명) 시대를 돌파해 자원봉사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 시민 10명 중 3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했기 때문이다.


김해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일 1365자원봉사포털에 17만번째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박기준(38)씨를 초청해 꽃다발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박씨는 "내년에 김해에서 개최하는 전국체전 기간에 봉사를 하고 싶어 1365자원봉사포털에 가입했다. 17만번째 등록한 자원봉사자답게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자원봉사 등록률은 인구 대비 30.8%에 이른다. 이는 경남(30.2%)과 전국(29.6%)보다 등록율이 높은 것이다. 코로나19 시기에도 시 자원봉사자 등록률은 꾸준하게 증가했다.

김해시 자원봉사자는 2019년 7월 15만명을 넘겼다. 2020년 12월에는 16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년5개월 만에 17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시는 자원봉사자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는 자원봉사 환경을 내실있게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 찻사발전 전국 공모전, '붉은고령토물토유사발' 대상

'경남 찻사발 전국 공모전'에서 경북 경산 박수연 작가의 '붉은고령토물토유사발'이 대상을 받았다.

김해도예협회는 이 대상 수상작품을 비롯해 총 80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지난 9일 시상식을 진행했다.


경남 찻사발 전국 공모전은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초대전은 경남도와 김해시가 주최했고 김해도예협회가 주관했다. 김해의 차 문화와 찻사발의 계승 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146점이 출품했다. 이 중 80점(대상 1, 금상 1, 은상 2, 동상 3, 특별상 8, 입선 65)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이날 김해분청도자박물관에서 시상했다.

특별상 이상 수상작과 역대 대상 작가들의 작품은 오는 18일까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한다.



◆김해시 제62회 경남도민체전에 31개 전 종목 선수 출전시켜

김해시가 통영시에서 개최한 제62회 경남도민체전에 31개 전 종목에 859명(선수 585명, 임원 274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이는 지난해 도민체전 때보다 67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홍태용 시장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40명의 김해시 공무원들은 지난 10일과 11일 도민체전 종목별 경기장을 방문해 출전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이번 도민체전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도내 18개 시군 대표 선수단 1만200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겨뤘다.

도민체전은 지난 7일 가야시조 탄강지인 김해시 구지봉에서 채화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지난해 시범종목이었던 게이트볼과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 등 3개 종목이 올해 도민체전 정식종목에 포함됐다.



◆벼꽃농촌교육농장, 김해칠산서부동에 농촌힐링체험권 30장 전달

김해시 화목동 소재 벼꽃농촌교육농장(대표 송민재)이 새빛청소년회복지원센터에서 생활 중인 청소년들을 위해 농촌힐링체험권 30장(100만원 상당)을 칠산서부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 농장은 2019년 김해시 벼 관련 농촌교육농장 지원사업에 선정돼 농촌교육농장으로 모내기에서 추수까지 벼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칠산서부동 소재 새빛청소년회복지원센터는 소년법 처분을 받은 청소년을 감호 위탁하는 동안 법원이 정한 대리인들이 부모처럼 보호하면서 상담과 주거·학업·자립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경남에는 네 곳(마산, 진해, 거창, 김해)이 운영 중이다.

김해시에서 운영 중인 새빛 청소년회복지센터에는 현재 10명의 남자청소년들이 대안 가정을 이루며 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다. 

송민재 벼꽃농촌교육농장 대표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모내기 체험으로 청소년들이 벼의 소중함을 알고 나중에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영신 칠산서부동장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재능 기부한 송 대표와 청소년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는 새빛청소년회복지원센터 교사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청소년들이 사회로 복귀해 건강한 성인이 될 수 있도록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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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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