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결혼과 출산 돌봄에 필요한 것 다해준다

김해시, 결혼과 출산 돌봄에 필요한 것 다해준다

기사승인 2023-06-11 11:06:54
김해시가 인구를 늘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결혼과 임신 출산 돌봄에 필요한 모든 지원책을 다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0일 장유중앙광장에서 '김해시는 인생에서 가장 기쁜 순간들을 응원합니다'는 주제로 '찾아가는 인구정책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 홍보부스는 결혼과 임신, 출산, 돌봄 시기에 도움이 될만한 베스트(BEST)지원 정책을 선별해 시민 가까이에서 친근하게 소개하고자 기획했다. 

부스에서는 결혼식과 주거 비용이 부담스러워 결혼을 망설이는 시민에게 결혼 부담을 덜어주고자 김해공공예식장과 신혼부부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이자지원 사업 등을 설명했다.

임신 중인 시민에게는 각종 영양제 지원과 문화시설 할인 혜택을, 맞벌이 육아로 어려움을 가진 시민에게는 시간제 아이돌보미 신청 방법과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은행 등 돌봄인프라 등을 소개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신혼부부가 알아야 할 정보를 한데 모은 '하트리플릿'도 제공했고 시민과 함께 아이를 키우겠다는 의미를 담은 '화분'을 나눠줬다.


홍보부스에는 '2023 김해시 가족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활용한 릴레이 사진전시회를 진행해 부스를 오고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부스에 전시한 사진들은 누구나 보기만 해도 미소를 짓게하는 가족의 소소한 감동의 순간들을 간직한 작품들이어서 가족의 소중함과 가치를 한번 더 생각하게 한 기회를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많은 데도 실제 혜택을 받는 시민은 적다고 판단해 앞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더 다양한 '찾아가는 인구정책'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해시 미혼 남녀 만남 '나는 김해솔로' 상한가 쳤다

김해시가 추진한 미혼남녀 만남을 주선하는 '나는 김해솔로'가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간 진행한 미혼 남녀 인연찾기 사업인 일명 '나는 김해솔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김해지역 기존 문화시설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미혼남녀들에게는 상호간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고 여기다 지역문화시설까지 홍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사에는 김해시산하기관 미혼남녀 총 2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2박3일간 아이스링크 데이트(시민스포츠센터빙상장)와 도자기만들기 체험(클레이아크미술관), 레일바이크 체험(김해낙동강레일파크), 한옥의 밤(김해한옥체험관) 등 특색있는 데이트를 즐기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행사에 참여하려는 신청자가 대거 몰렸던 점을 고려해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신청자들을 위해 제2기, 3기 '나는 김해솔로'를 이어가기로 했다.

시는 미혼남녀 인연찾기 사업이 저출생이나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데 근본적인 해법은 아니지만 미혼남녀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채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

시는 이번 미혼남녀 만남의 행사를 계기로 결혼에 대한 젊은층의 부정적인 인식을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포맷과 아이디어로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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