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내 각계각층과 공동 대응은 물론, 태평양 도서 국가 등과 국제 공조에도 힘을 쏟아 원전 오염수 투기를 막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부가 우물쭈물하는 사이 기준치의 180배 넘는 세슘 우럭이 국민 식탁에 올라오려 한다”며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의 생업 터전이 원전 오염수에 무방비로 뒤덮일 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분노와 불안을 무시하고서 무엇을 지키겠다는 것이냐”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방조는 국민 생명과 안전, 해양 환경에 되돌릴 수 없는 위협을 가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마치 일본 정부처럼 대응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보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국제해양재판소에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에 대한 잠정조치 청구를 즉각 시행하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선 오염수 투기 시운전을 즉각 중단하라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오염수 국회검증특위의 조속한 가동과 국민청문회 개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