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육성 나선 SK, 대학·협력사에 사내교육 인프라 공유

미래인재육성 나선 SK, 대학·협력사에 사내교육 인프라 공유

기사승인 2023-06-12 15:41:02
써니(mySUNI)와 3개 대학(고려대, 연세대, 한양대)이 1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써니 행복캠퍼스에서 ‘미래인재 육성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고려대 김중헌 교무처 부처장, 조돈현 써니 CLO, 장용석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장, 최영태 한양대 한양인재개발원 교수.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제공 

SK그룹의 구성원 역량 강화 플랫폼 써니(mySUNI)가 대학과 협력사 등에게 자체 인프라를 개방, 미래인재 육성에 나선다.

12일 SK는 서울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 써니 행복캠퍼스에서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 3개 대학과 ‘미래인재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중헌 고려대 교무처 부처장, 장용석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장, 최영태 한양대 한양인재개발원 교수, 조돈현 써니 CLO(Chief Learning Officer) 등이 참석했다.

써니와 3개 대학은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3개 대학은 써니가 보유한 학습 콘텐츠를 기반으로 △디지털 △문제해결 △소셜 스킬(Social Skill) 분야의 역량 개발 커리큘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를 올해 2학기부터 정식 교양과목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에는 SK임직원이 직접 강사와 코치 등으로 참여한다.

써니 측은 “이들 대학과 일정 기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 만족도와 교육 효과성 등을 살펴본 뒤 향후 다른 대학들로 협력 대상을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써니는 SK 협력사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량 확보에 도움이 되는 지식 자산을 제공하기로 했다. 협력사 CEO 및 중간관리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미래 변화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ESG경영, 리더십 등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앞으로 협력사 일반 구성원들로 대상을 확대하고, 직무 역량 등 실무 중심의 특화 과정도 개설하기로 했다. SK그룹의 대표적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인 ‘동반성장 CEO세미나’ 운영에도 참여해 SK 경영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써니는 구성원 및 계열사의 미래 비즈니스 역량 확보를 위해 지난 2020년 1월 설립됐다. 당시 최태원 SK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구성원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축적해야 한다”며 인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주문하면서 태동했다. 현재 총 14개 분야에서 2000여개의 강좌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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