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동강국제사진제 7월21일 개최

영월 동강국제사진제 7월21일 개최

66일간 펼쳐져

기사승인 2023-06-12 15:29:09
제21회 동강국제사진제 포스터.

제21회 동강국제사진제가 오는 7월21일 동강사진박물관, 영월문화예술회관 등 영월군 일원에서 개막한다.

강원 영월군이 주최하고 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회와 영월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7월21일부터 9월24일까지 총 66일간 기획전시와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21일 오후 7시 동강사진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선 동강사진상과 전국 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 시상을 비롯해 축하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동강사진상은 성실한 창작 활동으로 국내 사진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사진을 해외에 널리 알린 국내 사진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수상자는 사진가 ‘윤정미’이다.

윤정미 작가의 대표작인 ‘핑크 & 블루 프로젝트’는 성장기 아이들의 색이나 소장품 등에 관한 취향 변화를 작가 특유의 사회·문화적인 시선으로 관찰해 담아낸 작품이다. 

작가의 섬세한 관찰력과 문화인류학적인 관점을 엿볼 수 있는 이 작품은 동강사진박물관 제3전시실에서 개최되는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21회 동강국제사진제의 메인 전시인 국제주제전에서는 현대 이탈리아 사진계 거장 10인의 유명 작품 140여 점을 국내 최초 최대 규모로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Guido Guidi, Mario Cresci, Massimo Vitali 등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작가들의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보다 광범위한 작품 세계를 조망할 예정이다.

국제공모전 수상작도 전시된다. 지난 5월부터 공모 접수를 진행한 제21회 국제공모전에는 총 77개국에서 6000여 점에 달하는 작품이 접수되며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미지를 뜻하는 ‘Magical Unknowns’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국제공모전에서 입상한 최종 19인의 작품은 동강사진박물관 야외전시장과 동강사진박물관 제6전시실에서 전시로 확인할 수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영월의 지역적 장점을 활용한 전시도 눈길을 끈다. 

공공미술 개념을 도입한 ‘거리설치전 : <영월찬미>’는 영월군의 주요 거리를 오픈 갤러리로 활용해 동강사진박물관 외벽, 영월군청 주변, 영월역 등 시내 일원을 무대로 사진 설치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영월의 자연과 젊은 사진가들의 창의적인 감각이 융합된 동강국제사진제만의 특화 전시이다.

또한 ‘대학생 포트폴리오 리뷰’를 신설해 전국의 대학교 사진영상학과에서 추천된 학생의 작품 포트폴리오를 권위 있는 사진 전문가들이 리뷰 및 심사해 최종 작가를 선발하고 전시 지원을 통해 한국 사진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진 사진가를 발굴하고 미래의 작가를 육성하고자 한다.

이 외에도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해 동강국제사진제 기간 중 진행할 예정이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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