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로 한복판에 GM 역사 담았다···‘더 하우스 오브 지엠’

강남대로 한복판에 GM 역사 담았다···‘더 하우스 오브 지엠’

기사승인 2023-06-13 10:07:10
GM 첫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 GM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자리한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은 한국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만든 통합 브랜드 공간이다. 새하얀 벽면에 아치형 통유리 외관으로 꾸며져 있다. 

지난 5월 지상 2층 규모로 문을 연 이곳은 전 세계 GM사업장에서도 한국이 처음이다. 이곳에서는 쉐보레, 캐딜락, GMC의 시그니처 모델 전시와 시승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GM의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 가치와 헤리티지(유산)를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여러 체험 행사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GM의 픽업트럭 브랜드 GMC의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를 직접 타볼 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이 유일하다. 이번 달에는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컨티뉴(Continew)’와 함께 자동차 에어백을 재활용해 파우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업사이클링 DIY 워크숍’을 체험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12일 방문해 본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은 고객이 차량을 보고 구매하는 단순한 판매·전시 공간을 넘어 잠재적인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려는 한국GM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정정윤 GM 한국사업장 마케팅부문 전무는 “1층은 고객들이 편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연출하고, 2층은 특별한 느낌을 연출하도록 기획했다”며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이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했다.

자동차 커스텀 디자이너이자 루이스 스틸 커스텀(Lewis Steel Custom)의 대표 서우탁 작가의 손에서 재탄생한 ‘쉐보레 임팔라 올드카’. 1962년 생산된 올드카에 미국 특유의 자동차 커스텀 문화를 접목해 트렌디한 아메리칸 브랜드의 정체성을 살렸다.   사진=조은비 기자 
쉐보레의 가장 핫한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 이번 달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사진=조은비 기자 

1층이 개방감을 통해 누구나 편안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면 프리미엄 라인이 전시된 2층은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2층에는 GMC의 픽업트럭 모델 시에라와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가 전시되어 있다. 현재 시에라는 전국에 11개 전시장에만 전시돼 있으며, 온라인 판매만 진행하고 있는 시에라를 구매하기 전 직접 타볼 수 있는 곳은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이 유일하다.

이곳에서 고객은 상담사를 통해 차량에 대한 상담을 하거나 온라인 구매 방법에 대해 익힐 수 있으며, 실제 구매도 가능하다.

GM은 오는 2025년까지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전기차를 얼티엄 플랫폼 기반의 모델로 채울 예정이다. 또 이곳을 GM의 통합 전기차 케뮤니케이션의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홍보부문 전무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GM의 이미지를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도 접근할 수 있도록 브랜드별 서로 다른 포지셔닝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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