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민권익위원회의 국회의원 가상자산 조사 계획과 관련 “민주당은 소속의원 전원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을 향해 전수조사 참여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 국회에서 결의안이 통과된 만큼 우리 당도 선제적으로 결의안을 이행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에 따르면 국회의원 전원은 가상자산 현황을 공직자 재산등록 담당기관에 자진신고해야 하며, 권익위원회가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보유와 관련한 취득·거래·상실에 대해 조사할 수 있다.
박 원내대표는 “권익위가 하루라도 빨리 조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내일까지 준비를 마칠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지체하지 말고 여야 합의에 따라 전수조사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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